2005/11/10 063면 11:26:46 프린터 출력


속보=불의의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고 투병 중인 재중동포 최려나(14)양 돕기 모금운동(본보 9
월 30일자 12면 보도)에 1억원 이상의 성금이 답지했다.
10일 경남 김해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한 달간 려나양 돕기 모금운동을 벌인
결과 전국 각지에서 격려와 정성을 보여 모두 1억1천41만여원의 성금이 답지했다는 것. 특히 려
나양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캐나다 토론토의 개척교회인 광염교회에서 1천65캐나다달러를 보
내오는 등 해외에서도 정성이 모였다. 또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우리홈쇼핑에서 '려나
지키기 민족사랑모금운동'을 벌여 이 기간 전체 판매수익금의 3%인 6천46만원이 모금됐으
며 '가야세계문화축전 2005김해' 축전 기간에는 6천여명의 방문객이 500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했
다.

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"1억1천여만원의 성금 중 7천만원은 려나양 치료비로 전달하
고 나머지 4천여만원은 어린이화상환자후원회인 '비젼호프'를 통해 국내 화상환자 어린이들에
게 지원키로 결정했다"며 "각계각층의 정성으로 현재 한강성심병원에 입원 중인 려나양에게 큰
힘이 됐다"고 말했다. 김진성기자 paperk@